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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자 '문화불모지'라는 평가를 받던 서울 도봉구 창동에 새로운 '문화플랫폼'이 개장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창동·상계의 지역 경제발전을 모색하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플랫폼 창동 61'을 2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창동 61'은 음악, 패션, 먹거리 분야의 콘텐츠가 어울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으로 칠해 꾸민 컨터이너 61개를 모아 공간을 구성됐다.
'플랫폼 창동 61'에서는 전문공연장인 '레드박스'에서 매월 록, 일텍트로닉, 힙합 등 장르음악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최현석 등 스타 셰프의 레시피 강의, 모델 한혜진 등의 패션 노하우등을 배울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플랫폼 창동 61'의 운영은 민간 전문가들이 맡는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총괄 예술감독을 맡고 기타리스트 신대철, 최현석 셰프, 모델 한혜진, 사진작가 조세현 등이 분야별 감독을 맡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서울시는 '플랫폼 창동 61'을 연간 10만명의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창동 61'사업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신호탄'이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은 1000개 기업 창업, 8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7년부터 문화공연시설,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창동역 환승주차장·문화체육시설 부지 38만㎡에서 진행된다.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창동역 환승주차장·문화체육시설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진 본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서울 동북권은 서울의 5대 권역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사는 곳이지만 문화나 복지, 체육 시설이 부족해 '베드타운'이라는 이지미가 강했다"며 "하지만 '플랫폼 창동 61'에서 쿠킹클래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이 지역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기타리스트 신대철씨는 "'플랫폼 창동 61'에서는 실험적인 음악과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며 "동네에 놀이터가 생기면 아이들이 가서 놀 듯이 도시에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도봉구 창동에 조성되는 '플랫폼 창동 61'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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