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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촉구 기자회견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비롯한 장애인단체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용산구 장애인의 자립 생활 보장을 촉구했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기자회견은 지난 달 30일 강남구청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용산구는 9번째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활동지원 구비추가지원 확대 △탈시설장애인을 위한 용산구 관내 자립생활주택 마련 및 운영지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유치 △용산구 장애인 인권영화제 개최 및 지원 등 5가지 조항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최용기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구청 담당자들도 우리의 요청사항을 잘 알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 이유를 들어 논의에 제대로 나서지 않았다"며 "형식적인 의견 수렴이 아닌 적극적인 지원책 수립을 위해 나서달라"고 용산구청 측에 요구했다.
신선옥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용산구 장애인도 사람이다. 이제는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구호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 의지를 내비쳤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김지훈 군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발달장애 자녀도 고등학교 졸업 후 갈 곳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연욱 정의당 용산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장애인들도 직‧간접세를 통해 세금을 내지만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뒤 박경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은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서 성 구청장은 "(장애인단체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며 5월 6일까지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다.26일 오후 용산구 장애인의 자립 생활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용산구청 앞에서 열렸다. 2016.04.26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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