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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환율_달러 상승 오름세 미국 추이 폭등 경제 |
(서울=포커스뉴스)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42.0원에 출발했다.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가운데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정책보고서에 한국을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지정했다. 대미무역과 경상수지에서 흑자를 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그동안 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켰던 '심층관찰 대상국' 지정보다는 수위가 낮았다. 이에 따라 달러 매수 흐름이 강해지면서 원화 가치가 낮아졌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심층관찰 대상국 지정 쪽으로 베팅을 했던 이들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상승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심층관찰대상국은 아니더라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이상 외환 당국 개입은 소극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2.29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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