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외국인 수급 둔화…박스권 장세 예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1 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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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로 거래일수…3거래일에 불과

코스닥 "긴 연휴로 관망세 이어질 것"
△ 증시전망.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둔화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는 어린이날(5일)과 임시공휴일(6일)로 인해 거래일수가 3거래일에 불과하다.

지난주(4월25~29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한 2015를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주 중후반에는 미국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에도 일본은행(BOJ)이 예상과 달리 추가 완화정책을 펼치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수급이 둔화하면서 코스피가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며 "BOJ 정책 동결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국 실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 전환이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어서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는 ▲미국 4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가 있다.

오는 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4월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된 예정이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1.5로 전월 51.8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지난 3월 ISM 제조업 지수 내 신규주문과 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했고, 지수에 선행하는 신규주문과 재고의 차이도 반등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견조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1% 가량 하락하며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4월 미국 FOMC와 일본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 결과 발표를 전후로 관망심리가 강화되면서 보합권 내 등락을 지속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긴 연휴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개선주와 기관·외국인 선호주로 매매 폭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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