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 대통령, 내수 관점서 김영란법 보는것 올바른 접근 아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6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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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보다 원칙적으로 말씀해야"

"헌재 결과 보고 판단해야"
△ 인사말 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박근혜 대표의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 발언에 대해 "그건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김영란법이 내수까지 위축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걱정이 된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헌재에서 결정을 하면 거기에 따라야 되겠지만 국회 차원에서도 한번 다시 검토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에 대해 "내수와 연결시키기보다 오히려 원칙적인 부분에서 말씀하시는게 맞지 않냐"며 "지금 헌법재판소에 가 있는 문제면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 및 3당 대표 만남을 긍정적으로 본 것에 대해서는 "늦게나마 인식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생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까봐 우려된다"고 꼬집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오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26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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