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복귀전서 챔피언 다운 경기력 선보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4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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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오빈스 생 프뤼와 UFC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뺑소니로 챔피언벨트 박탈 뒤 1년4개월 만에 복귀전…13연승 달리며 통산 22승1패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다시 무대에 오른 챔피언은 여전히 단단한 기량을 선보였다.

종합격투기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97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빈스 생 프뤼(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스는 생 프뤼를 상대로 1라운드 다양한 킥을 선보이며 우위를 점해갔다. 경기 감각을 찾은 듯 존스는 2라운드 적극적인 타격으로 생 프뤼를 몰아쳤다. 생 프뤼는 카운터펀치로 견제하며 존스의 압박에서 벗어났다.

존스의 다양한 킥과 타격으로 생 프뤼에게 충격을 누적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존스는 4라운드 중반 마운트포지션을 잡는 등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5라운드 생 프뤼는 존스의 접근을 피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압도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화끈한 타격전은 없었지만 존스는 우월한 기량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고 다시 UFC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13연승을 달리며 통산 22승1패를 기록한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최강자다. 1패도 기량에서 밀린 게 아니라 반칙패였다. 2011년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사생활이 문제였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를 저질러 챔피언벨트가 박탈된 것. 존스는 자숙하며 훈련에 열중했고, 1년 4개월여 만에 다시 UFC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존스는 이날 승리로 UFC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이 됐다. 존스는 대니얼 코미어(미국)이 부상 복귀하면 통합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코미어는 존스의 챔피언 벨트 박탈 뒤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존스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종합격투기 존 존스(미국)가 지난 2015년 1월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대니얼 코미어(미국)와의 UFC 182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존스는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타이틀을 지켰다.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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