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참, 사실상 실패 vs 김정은 "대성공"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에 또다시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됐다"면서 "특히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이 비상히 강화되게 됐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제는 남조선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때나 마음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은 "최첨단과학기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핵공격능력을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3일 오후 6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비행거리는 약 30㎞로, SLBM의 최소사거리 3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발사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돼 점화하는 과정은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SLBM은 해저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로 핵폭탄·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북한이 공을 들이는 전략무기다.
ICBM은 발사대 위치 파악이 상대적으로 방어가 용이하지만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위치 파악이 어렵다. 북한은 작년 12월 25일 SLBM 시험발사를 진행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북한이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에 또다시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SLBM은 해저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로 핵폭탄·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북한이 공을 들이는 전략무기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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