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맨유, 에버튼 2-1로 꺾고 FA컵 결승 선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4 0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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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루카쿠 PK 실축 나오며 아쉬운 패배

마샬, 1골 1도움으로 맨유 결승행 일등공신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을 2-1로 꺾고 FA컵 결승에 선착했다. 앙토니 마샬은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대회 결승으로 견인했다.

맨유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한 골 차의 신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자책골로 동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면서 거둔 힘겨운 승리였다.

에버튼은 로멜로 루카쿠를 중심으로 톰 클레버리, 로스 바클리, 아론 레넌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마샬 그리고 웨인 루니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분위기는 에버튼이 가져갔다. 전반 5분만에 루카쿠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시도했지만 루니가 이를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에버튼은 전반 15분에도 루카쿠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걸렸다.

맨유 역시 전반 12분 루니의 도움을 받은 제시 린가드가 결정적인 슛을 했지만 조엘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4분 마샬의 도움을 받은 펠라이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에버튼은 후반 초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반 12분 루카쿠의 페널티킥을 데 헤아가 선방해내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에버튼은 후반 20분 펠라이니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자기엘카가 걷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자기엘카는 펠라이니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몸을 던졌고 공이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해 맨유로서는 페널티킥을 얻지 못하는 불운도 있었다.

결국 에버튼은 후반 30분 데울로페우가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레넌을 대신해 투입된 데울로페우는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방어하던 크리스 스몰링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1 동점 상황으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추가시간이 진행되며 연장전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샬이 중앙에서 린가드의 스루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트려 2-1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결승에 선착한 맨유는 2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왓포드간 경기의 승자와 FA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4월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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