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권 선거 의혹'…檢, 향군 후보자 3명 압수수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2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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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풍 회장과 함께 출마 후보중 3명

선거사무소 자택 등 10여곳 압수수색
△ 재향군인회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불법선거 의혹 등으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은 재향군인회가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2일 오전 제36대 향군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향군 관계자는 제36대 향군회장 선거 후보자 3명에 대해 ‘금권선거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들 3명은 업무방해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78) 전 재향군인회 회장과 함께 제 35대 회장 경선을 치렀던 후보자들이다.

당초 향군은 지난 15일 신임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입후보자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며 일정을 연기했다.

이를 두고 향군 내부에서는 선거 재개를 원하는 쪽과 반대쪽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민국재향군인회 2015.12.0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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