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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011년 원인 미상의 폐손상 등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전‧현직 직원 3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22일 옥시 측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안전하다고 광고했는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검찰은 옥시 측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엔 옥시의 인사담당 상무 김모씨를, 21일엔 옥시의 전 민원담당 직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상무를 통해 옥시 측의 회사 구성과 보고 체계 등 당시 실무 담당자에 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2월 옥시 한국법인 등의 압수수색에서 옥시 경영진이 제품의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신현우(68) 전 대표이사 등 옥시의 전·현직 이사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본격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보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옥시 레킷벤키저 관계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46명 중 103명이 옥시 제품을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옥시 측은 해당 제품의 유해성 검사 내용을 은폐하기 위해 검사 기관을 돈으로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6.04.19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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