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전경련, 어버이연합에 자금지원 의혹은 민주주의 파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7: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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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집회, 청와대와 재벌의 꼭두각시춤"

"흑막과 배후 철저히 밝혀야"
△ 현안 관련 브리핑하는 한창민

(서울=포커스뉴스) 정의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회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은 모든 커넥션의 전모를 밝혀내서 교활하게 진행돼 온 민주주의 파괴 행동을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청와대로부터 집회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보수단체의 집회는 청와대와 재벌의 꼭두각시춤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전경련의 자금 지원과 청와대 개입이 단지 한 두 사람의 일탈이나 비리 정도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며 "지금은 그 흑막과 배후를 철저하게 밝혀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변인은 KB국민은행 감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내정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아는 바 없다고 발뺌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며 "이같은 논란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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