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점주들 “CJ푸드빌, 소통王 본사로 재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5: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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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가맹점주들과 업계 첫 가맹분야 공정거래협약

가맹점주들 “본사에 대한 희망과 기대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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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CJ푸드빌이 뚜레쥬르 가맹점주들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가맹분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인 SPC 파리크라상·롯데리아·한국인삼공사·편의점 4개사 등 총 8개 본부 가운데 첫 사례다.

CJ푸드빌은 21일 서울 강남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정문목 CJ푸드빌 대표, 김창완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협약식을 가졌다.

CJ푸드빌은 가맹점 사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을 현행 가맹사업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10년의 두 배인 20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기조 점포 500미터 이내에는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판촉행사는 전채 가맹사업자의 70% 이상이 동의할 때만 하기로 했다. 또한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로 구성된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구현 연신내역 가맹점주는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본부와 자주 만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협의를 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본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가맹점은 따르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설문조사를 통해 일정 비율 이상 가맹점주들이 찬성을 해야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각 가맹점 포스기에 설문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논의사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여명의 각 지역 대표들로 구성된 가맹점사장단 협의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본사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기로 했다.
남구현 점주는 “할인행사를 할 경우 부담금을 본사가 좀 더 많이 냈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한다든지 점주들의 의견을 전보다 많이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본사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오늘의 협약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도출해 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본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영업력을 개발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영업지역 설정 등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둘러싸고 가맹점주와 본부 간 힘겨루기도 있었지만,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냈다고 들었다. 오늘 협약이 가맹사업의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시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공정거래위원회> 2016.04.21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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