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32.9원에 마무리됐다.
미국 주택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인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3월 주택매매는 전월보다 5.1% 증가한 533만건을 기록, 예상치 510만건을 웃돌았다. 전날 주택 지표 부진을 만회할 정도였다.
국제 유가 역시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보다 적은 폭으로 증가하면서 유가가 뛰었다.또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석유회의에서 감산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도 탄력을 받았다.
다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은 축소했다.이날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2954.37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약세 역시 추가 하락 움직임을 제약했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6.4803으로 고시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호조를 보였으나 서울 환시는 중국 증시의 약세 출발에 더 영향을 받았다"며 "미국 주택 지표 호조와 뉴욕 증시 상승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심리는 개선됐으나 중국의 눈치를 본 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그림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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