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금통위원 임명장 전달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4:32:49
  • -
  • +
  • 인쇄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4인

(서울=포커스뉴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새로 취임한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금융통화위원 4명의 임명식이 열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금 우리 경제는 과거에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분발이 요구되는 때에 훌륭한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통화정책을 수립하기 가장 힘든 시기에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나 하는 부담감이 상당히 엄습했다"며 "막상 총재와 부총재 다른 금통위원들을 만나니 '내가 혼자 짊어져야 될 짐이 아니라 같이 하는 거구나'하는 위로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친정부 비둘기로 알려진 조동철이다"라며 "나이도 좀 들고 이제 몸무게가 늘어서 잘 못 난다"며 "여러분들과 잘 지내면서 앞으로 더 통화정책, 한국은행의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 높이는 데에 기여해 볼까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고승범 금통위원은 "31년 동안 공무원 생활만 쭉 하다가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직장을 옮겼다"며 "31년 동안 가까운 파트너였던 한국은행에서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인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경제학 공부를 인플레이션하고 통화정책으로 시작해 연어가 고향에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있다"며 "저랑 같이 참여하게 되는 분들의 면모를 보니까 4명 중에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제공=한국은행>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