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 받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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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중수부' 서울청 조사4국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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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코오롱그룹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4일 코오롱그룹 본사에 서울청 조사4국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곳으로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한 기획,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국세청은 코오롱이 지난해 듀폰과 소송을 끝내면서 부담하게 된 합의금과 벌금 약 4000억원을 회계상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소재인 아라미드와 관련해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총 3억60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합의금과 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1200억원을 선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5년간 분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롱은 2013년 세무조사를 통해 수백억원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사진출처=코오롱> 2016.01.07 최아람 기자2016.03.04 박기태 기자2016.03.25 박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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