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ICT 결합한 금융·전통산업, 새 부가가치 모색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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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핀테크·전통산업간 상생발전 심포지엄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금융산업과 전통산업이 받아들이고 두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주최 '핀테크·전통산업간 상생발전 심포지엄'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산업의 성공을 위한 핵심기술 등이 본질적으로 매우 동일하다"며 "공동논의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핵심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다.

진 원장은 "금융산업계는 핀테크를 활용해 인터넷전문은행, 간편결제, 크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혁신의 공통점이 ICT를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공인인증서 등 사전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 산업분야에 걸쳐 핀테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활용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통기업과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과 서도찬 CJ대한통운 연구위원, 이진 카카오 본부장, 박창균 중앙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전통산업이 자금조달 등에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거나 간편결제 등 핀테크 기술을 전통산업에 융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이날 논의된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고려해 전통산업에 실제 적용 가능한 핀테크 기술 활용분야와 사례를 소개하고 중소기업연구원과 협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핀테크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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