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주변 건물 연계 조건으로 보행길 전환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1 1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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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 조건부 가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사용형태가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남대문로5가와 만리동1가를 잇는 서울역 고가도로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역고가는 지난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정밀안전진단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시설이다.

시는 산업화 시대 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전면 철거하기보단 보행길로 재생해 공공의 이용성을 제고하고, 서울역 동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작년 12월 차량을 통제, 현재 바닥판 철거 공사를 시행중이다.

고가도로가 보행길로 전환됨에 따라 보행자 전용도로로 사용형태 및 기능이 변경되고, 만리동, 청파동 램프 일부철거 및 주변건물과 연결통로 설치 등으로 선형이 변경됨에 따라, 시는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을 신청했다. 결국 위원회 심의결과 고가 주변 민간건물 연계 방안 추가 검토 등을 조건으로 변경안이 가결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교량 보수·보강, 편의시설 및 식재 설치 등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에는 서울역 고가를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보행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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