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승 미뤄…LG 오지환 3점 홈런 앞세워 NC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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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 홈런치고 홈인하는 오지환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부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7연패로 꼴찌 탈출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 9위 KIA와도 4.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한화는 20일 사직구장에서 만나 롯데를 상대로 마에스트리가 선발 등판했다. 마에스트리는 올시즌 한화 투수 중 유일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현재 한화에서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선발이다.
하지만 마에스트리는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시작부터 마에스트리를 두들겼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결국 마에스트리는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4자책)으로 강판됐다.
전날 승부에서 권혁,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 정우람 등 믿을 수 있는 불펜을 쏟아부은 한화 마운드는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롯데는 17안타를 몰아쳐 10-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LG는 오지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NC를 6-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6안타로 NC(11안타)보다 적었으나 오지환의 한방에 웃었다. LG 외국인타자 히메네스도 시즌 6호 홈런으로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4회초 투구 중 빗물에 미끄러져 허리에 부담을 느껴 교체됐다. 하지만 윤지웅-유원상-이승현-진해수-임정우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NC 외국인투수 스튜어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9-1로 이겼다. 10승(6패) 고지를 밟으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K 타선은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4이닝 8안타(1홈런) 6득점으로 두들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넥센은 이택근(2회초)과 김민성(4회초)이 경기 초반 병살타를 때려내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외국인타자 대니돈이 3안타(1홈런)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데 위안삼았다.
삼성은 KIA와의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신승했다. 3연패를 끊었다. 선발 웹스터(8이닝 7피안타 1실점)에 이어 안지만(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냈다.
KIA 선발 양현종도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첫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됐다.
두산은 16안타를 몰아쳐 kt를 13-4로 꺾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다승 부문 1위다. 두산 역시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운드가 무너진 kt는 4연패에 빠졌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2회말 2사 1,2루에서 LG 오지환이 우중월 3점 홈런을 치고 한혁수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2016.04.2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8회말 1사후 LG 히메네스가 좌월 1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04.2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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