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스자유연합, 세월호 특조위 해체 촉구 집회 열고…"회원들만 참여" 강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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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피스자유연합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부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해체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자신들은 회원들만 집회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집회에 일당을 제공하며 탈북자를 동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가운데 자신들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세월호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 '제85차 세월호 특조위 해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은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인원은 순수 월드피스자유연합의 회원들이다"라며 "6‧25 전쟁 당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 자체는 매우 안타까운 안전사고였다"면서도 "하지만 특조위가 정치세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체제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가 집회를 중단할 때도 우리는 꾸준히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집회에 나와 주신 고마운 분들께 밥 한 끼 사 드리는 것도 동원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어버이연합이 개최한 세월호 반대 집회에 '일당 알바'가 대규모로 동원됐고, 2014년 한 해에만 1200명이 넘는 탈북자가에게 2500만원 이상의 돈이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어버이연합은 탈북자들에게 지급된 돈은 일당이 아닌 교통비 명목이며, 단체 간부 사이에 개인적인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사)월드피스자유연합과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가 20일 오전 서울 남대문세무서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해체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2016.04.20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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