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정치권, 민심 무서움 알고 교육정책 추진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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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개최

전국시도교육감, 누리과정 예산편성 비공개 회의중
△ 환영사하는 장휘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인천=포커스뉴스) “정부와 정치권은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알고 이를 살펴서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20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이날 장 교육감은 “지난 해 누리과정 해결을 위해 교육부에 간담회를 요청하고 대화의 문을 열었는데 아직까지 회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리 과정 예산을 지자체에 떠 넘기는 것은 갈등 근거로 작용될 수 있다”며 “정부는 한정된 교부금에서 학교시설비와 인건비 등을 누락하거나 일부만 편성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 교육감은 “16년만에 여소야대 국면으로 교육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민과 학부모 특히 학생 위주 정책 수립돼야 한다”며 정치권에 누리과정 논란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 12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을 포함한 대구, 울산, 경북, 제주 등 5개 시도교육감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한 12개 시도교육감은 현재 2016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장휘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2016.03.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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