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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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0_그린카-네이버_카셰어링_고도화_위한_mou_체결_사진자료1.jpg |
(서울=포커스뉴스)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20일 인터넷 포털 업체 네이버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MOU로 그린카 차량 안에서 네이버가 제공하는 지도, 내비게이션, 뮤직, 검색, 뉴스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의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이를 통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카셰어링 서비스를 한층 발전시킨 '커넥티드 카셰어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린카와 네이버가 공동 개발하는 '커넥티드 카'의 차별화 포인트는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빅데이터 활용'이다.
양사는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행태, 운전 패턴, 검색 정보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고객 중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운전 패턴에 최적화된 코스 추천 △과거 이용 내용에 근거한 음악 추천 △차량용 단말을 통한 간편한 차량 진단과 고장·사고 접수 등의 고객맞춤형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그린카 이용호 대표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와의 MOU를 추진했다"며 "고객 경험에 근거한 빅데이터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로 특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T업계에선 특히 업체들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네이버는 국내 대표 IT기업으로서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송창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해 네이버 주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블루'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사용자의 생활 환경에 더욱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적용해 나가려는 첫 시작으로 이번 MOU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린카와의 협업은 카셰어링을 즐겨 찾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해 보다 편리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카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구축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내 전 차종에 탑재할 계획이다.그린카 이용호 대표이사(오른쪽)와 네이버 송창현 CTO가 '커넥티드 카'서비스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그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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