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대표 "3대 명품유치, 열심히 하고 있다"
"루이뷔통 회장 만났나?" 질문에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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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20일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와 만나 3대 명품 브랜드 입점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이부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신라호텔 1층 라이브러리 카페에 양창훈 대표와 함께 들어섰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약 40분간 진지하게 면세점 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기자와 만난 이 대표는 3대 명품 브랜드 유치가 잘 되고 있는지 묻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는 입점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묻자 “나중에 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아르노 회장과 카페에서 만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까르르” 소리를 낸 웃음소리로 답을 대신했다.
양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중에도 이 대표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양 대표는 이 대표와 명품 브랜드 유치 문제로 만났느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이 카페에서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 관장, 아르노 모엣 헤네시(LVMH) 그룹 총괄회장과 만나 HDC신라면세점의 3대 명품 브랜드 유치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르노 회장과의 논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내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획득한 한화갤러리아와 두산, 현대아이파크와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는 3대 명품브랜드 유치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등을 보유한 LVMH의 아르노 회장은 지난 19일 오후에는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이자 면세점TF 팀원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을 만났다.왼쪽부터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겸 HDC신라면세점 대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20일 신라호텔 1층 라이브러리 카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6.04.20 이서우 기자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겸 HDC신라면세점 대표(오른쪽 두번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맨 오른쪽)가 20일 신라호텔 1층 라이브러리 카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6.04.20 강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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