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원정 성매매' 기획사 관계자…"성매매 알선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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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매매 알선 기획사 대표 등 차후 의견 제출키로
△ [삽화] 직장내 성폭력 대표컷

(서울=포커스뉴스) 연예인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 등 5명 중 일부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상현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임모(39)씨 등 3명은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씨와 연예기획사 이사 박모(34)씨의 변호인은 “증거 검토가 끝나지 않아 마무리하는대로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기소 내용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성매매에 동원된 연예인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모’, ‘이모’, ‘또다른 최모’ 등 성(姓)만 지칭해 말했다.

앞서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들 연예인의 실명이 법원의 사건 검색 서비스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자 본인 이외에 사건 열람을 할 수 없도록 사건번호를 감춘 것도 같은 이유다.

이들 연예인은 당시 법원 측에 사건 검색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과 검찰은 해당 사건을 토대로 성매매를 한 연예인의 실명이 공개돼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 등은 인기 여가수 A씨 등 연예인과 연예인 지망생의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중 강씨는 과거 영화배우 성현아씨 등 연예인들을 재력가들에게 알선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2015.09.1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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