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노동부 장관, 국회 찾아 '노동4법' 처리 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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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 가급적 통과시키자는 입장

이기권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문제 풀기 위한 것"
△ 이기권 장관, 임금 체불 해법은?

(서울=포커스뉴스) 정부여당이 19대 국회 마지막 회기 내 노동4법을 처리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인 20일 국회를 찾아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면담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 후에 국회의장이 주관해 3당의 원내대표가 모였던 자리에서 5월달 가능하면 본회의를 두 차례 열어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 일자리법안을 가급적 통과시키자는 뜻에 대체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고 고용절벽이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을 가급적 통과시켜서 일자리를 만들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기권 장관을 향해 "야당에게도 취지를 잘 설명해서 19대 국회가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게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기권 장관은 "우리가 노동개혁을 하는 것도 청년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이런 부분을 3당 대표가 감안해서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건의드린다"고 했다.

이어 "총선 전에 임시국회에서 당 대표와 지도부 협의가 있었지만, 법안 논의가 부족하고 저희가 설명할 기회도 적었다"며 "3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와 쟁점 협의를 해간다고 하니 선진국 사례를 소상히 설명드려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20대 총선 전 노동4법 처리와 관련해 큰 이견을 보였다. 쟁점은 '파견근로자보호법'으로 야당은 파견법이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노동3법을 먼저 처리한 뒤 파견법은 노사정위원회를 복원해 논의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기권 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선 국민의당 지도부에 가서 그간 논의과정을 설명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과정을 보면 입법안을 제출하고 노사정위에서 추후 논의를 해서 합의된 사항은 정기국회 의결시 반영한다고 대타협이 이뤄졌다"며 "그걸 토대로 노사정위가 2달간 협의를 했는데 (합의를) 못하고 정부와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임금 체불 및 하도급대금 부조리 해결' 합동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1.26 박철중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반대 입장을 가진 의원 및 당선인으로 구성된 당 혁신모임(가칭)과 면담을 위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16.04.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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