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는 6월 해외지수 파생상품 첫 상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0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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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거래소그룹과 '유로스톡스 50', '미니 코스피 200 선물' 교차상장 계약 체결
△ 한국거래소

(서울=포커스뉴스)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 최초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독일거래소그룹과 '유로스톡스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고, '미니 코스피 200 선물'을 유렉스(Eurex)에 상장하는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렉스는 독일거래소그룹 산하의 파생상품거래소로 세계 주요 파생상품거래소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해외 파생상품을 우리 거래시간에 원화로 거래하는 상품이다.

우리 거래시간 동안 유로스톡스 50 지수에 원화 승수(1만원)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유로화 환전이 필요 없다.

유렉스에 상장되는 '미니 코스피 200 야간 선물'은 코스피 200 선물과 기초자산이 동일한 상품이다.

이 상품을 통해 유렉스에 이미 상장된 코스피 200 야간 옵션과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또 유렉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투자자는 코스피 200 관련 선물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게 돼 한국 증시와 관련한 다양한 위험관리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거래소는 "유로스톡스 50 선물 상장으로 거래소가 아시아 파생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로스톡스 50 선물은 회원사 설명회,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국내외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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