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상승이 투자심리 견인
![]() |
△ [그래픽] 환율_달러 급감 하락 하락세 내림세 미국 추이 폭락 |
(서울=포커스뉴스) 원화 가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31.3원에 출발했다. 전날 원화 환율은 13.9원 급락한 1136.3원에 마감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택 지표가 부진하자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8.8% 감소한 108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래 주택시장 동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설허가도 전월 대비 7.7% 감소한 109만 건을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거세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역시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희석시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7% 오른 배럴당 41.0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배럴당 44.0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임박한 가운데 원화 환율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 외환당국이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은 미약하다고 여겨지고 있다.2016.02.29 이희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