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 베테랑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2)이 소속팀과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19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슬링과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키슬링의 계약기간은 당초 2017년까지로 종료되지만 이번 연장계약을 통해 2018년까지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현역 은퇴 이후 구단 프런트로 함께 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레버쿠젠 구단주 미하엘 샤데는 "키슬링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 있어 반드시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인물"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때문에 그가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구단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슬링 역시 "계약연장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구단에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임은 물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레버쿠젠의 기술이사 루디 푈러 역시 키슬링과의 연장계약에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다. 푈러 이사는 "키슬링이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전제하며 "그라운드 내에서는 물론 외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키슬링은 현재까지 총 371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139골을 기록중이다. 이중 레버쿠젠에서는 312경기에 나서 126골을 기록중이다. 그는 지난 2012-13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2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득점왕에도 올랐다.
키슬링은 지난 시즌 9골, 올시즌 30라운드까지 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이 점차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팀내에서는 여전히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역대 통산 득점에서는 16위에 올라있으며 이는 현역 선수 중 189골을 기록중인 클라우디오 피사로(브레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레버쿠젠/독일=게티/포커스뉴스> 2월22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간의 경기에서 레버쿠젠 주장 슈테판 키슬링(왼쪽)이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주심으로부터의 퇴장 명령을 전달하고 있다.(C)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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