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김종인·손학규 등 여·야 인사,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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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4·19 정신 이어 어떤 난관도 이겨내자"
△ 악수하는 황교안-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19일 4·19 혁명 56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 여·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5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심상정 정의당 대표·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는 이날 부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눴다. 김종인 위원장은 원유철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원 원내대표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황교안 총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대장정의 시금석"이라며 "지금은 우리 국민 누구도 4·19혁명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관건 선거와 같은 부정선거를 걱정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4·19혁명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 간다면 어떤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의 낡은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데 진력하겠다"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식이 끝나자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며 곧바로 식장을 나섰다. 한 지지자의 싸인 요청에 "민주혁명을 기리며"라는 말을 적어 건냈다.

김종인 위원장은 식이 끝난 후 이언주·임수경·유은혜·정세균 의원과 함께 분향을 하고 돌아갔다.

기념식이 끝난 후 측근들과 함께 참배한 손학규 전 고문은 20대 총선에 대해 "이번 4·13 총선에서 4·19의 DNA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번 총선은) 권력을 독점하는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에 먼저 국립4·19민주묘지를 들려 참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황교안(왼쪽) 국무총리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6.04.19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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