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제일기획은 영국의 기업간거래(B2B) 마케팅 전문회사인 '파운디드'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 합의하에 파운디드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영국에 위치한 제일기획의 해외 자회사인 '아이리스'를 통해 진행됐다. 아이리스 역시 2014년 제일기획이 인수한 마케팅 기업으로, 유럽 지역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광고·리테일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마케팅 중심으로 구축해온 해외 사업을 B2B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디드는 2012년 런던에서 설립된 이후 매년 평균 30% 이상 성장하며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회사다. 직원 수는 50명 가량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총이익은 약 870만달러, 영업이익은 약 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국 비즈니스 확대도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파운디드가 샌프란시스코 거점을 통해 다수의 미국 기업들을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어 제일기획 및 자회사 네트워크와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제품기술이 평준화되고 영업경쟁이 심화하면서 B2B 마케팅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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