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시점 임박해 등급 조정 지적도
NICE신평, 신평사 중 매출액 1위 탈환
(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실적을 분석하면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20일 진단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긍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한 업체는 30개사인 반면, '부정적' 전망 업체는 65개사에 달했다. 따라서 등급하락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또, 등급감시 대상 업체 20개사 중 '부정적 검토' 대상이 11개사로 절반을 넘었다.
실제로 지난해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기준으로 등급 상승 업체는 26개사에 불과했으나 하락 업체는 159개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락 업체의 초과 현상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됐고 201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무보증회사채 부도업체는 8개사였고 연간 부도율은 0.87%로 전년과 비슷했다. 금감원은 "부도기업의 부도 전 등급경로를 분석한 결과 부도시점에 임박해 급격히 등급을 조정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신용평가부문 매출 기준으로 NICE신용평가가 294억원을 기록해 한국신용평가(271억원)을 따돌리고 1위를 탈환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6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서울신용평가는 2억50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3개사의 균점체제에 큰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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