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첫 실전 강정호, 5월8일 이전 메이저리그에서 만날 수 있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5:48:12
  • -
  • +
  • 인쇄
강정호, 1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부상 뒤 첫 실전…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

복귀 예정 야수의 경우 트리플A에서 20일 머물러…MLB.COM 19일부터 20일째 되는 날인 5월8일 이전 복귀 예상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늦어도 다음달 8일(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강정호가 왼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치른 첫 실전이다. 그동안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만 뛰었다. 인디애나폴리스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7회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 2개를 당했다.

강정호는 "여기(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는 건 처음인데 즐겁게 하려 하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것처럼 매경기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라고 부상 뒤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다만 "처음 슬라이딩할 때 겁이 났다. 점점 더 많이 슬라이딩하게 되면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정상적인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직 슬라이딩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보통 야수의 경우 트리플A에 머물며 복귀를 위한 실전감각을 익히는 기간은 20일로 한정돼 있다. 다음달 8일이 강정호의 첫 출장인 19일에서 20일째되는 날이다. 강정호가 다음달 8일 이전 메이저리그 복귀한다는 예상이 가능한 이유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부상을 입었다. 정신적인 트라우마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봤다. 강정호가 예상보다 일찍 트리플A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브랜든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스프링캠프 포토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2.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