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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춘다고 밝혔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 하반기는 2.8%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0%로 올해보다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정부의 소비대책에 힘입어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증가세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계의 예비적 저축성향 증대와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 소비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주택거래량 감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규모 축소 등 하방 요인들이 잠재돼 있다.
상품수출은 중국 등 신흥국 수입수요 둔화로 낮은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2%로 예상됐다. 저유가 및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으로 연평균 1%대 초반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물가경로를 보면 올해 상반기 1.0%에서 하반기 1.4%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 ·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1.8%,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저유가로 인한 물가하방 압력 약화와 경기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서울=포커스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04.19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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