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럭셔리 패션업계 총집합…서울, 亞 대표 패션도시 발돋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9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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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신라호텔서

베르사체·휴고보스 CEO 등 30개국 500여명 참석

삼성물산 이서현 사장·MCM 김성주 회장도 참여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전세계 패션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세계 럭셔리 패션 시장의 현안을 논의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Condé Nast International luxury conference)'가 오는 20일과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본 행사는 패션잡지 보그(Vogue), 얼루어(Allure)를 비롯, 143개 잡지를 발간하고 3억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이 주최한다. 또한 패션저널리스트의 거장이자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Suzy Menkes)가 주관 및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해 4월 1회 컨퍼런스가 열렸던 이탈리아 피렌체는 장인정신, 수제가죽 중심의 전통적인 패션도시였다면 2회 컨퍼런스가 열리는 서울은 인터넷 등 각종 IT 기술을 활용해 유행을 선도하는 미래 패션도시라는 평이다.

개최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을 당시 수지 멘키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럭셔리 시장 중 하나이자 최신 기술에 능숙한 젊은이들이 많은 도시가 서울"이라며 "서울에서 세계적인 럭셔리 행사를 개최하기에 지금이 완벽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안 자코모 페라리스(Gian Giacomo Ferraris) 베르사체 CEO, 올리비에 루스텡(Olivier Rousteing)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슨 우(Jason Wu) 보스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등 패션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국내 인사로는 김성주 MCM 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참석하기로 예정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매장을 개점했거나 예정인 업체(HDC신라면세점·한화갤러리아·신세계·두산)들은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에서는 '럭셔리 산업의 미래', '럭셔리 마켓의 젊은 소비층 공략법', '아시아 뷰티마켓의 힘'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첨단 IT 중심지 서울과 한류열풍과 함께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K-패션의 성공 공식이 소개될 예정이다.지난해 열린 '제1회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 행사는 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궁에서 진행됐다. 오른쪽 사진은 수지 멘키스(왼쪽)와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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