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는 새 위원들이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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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 고심 |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는 '뉴 페이스'가 등장한다. 총 7명으로 이뤄진 금통위원 중 4명이 20일 임기가 만료돼서다.
19일 서울 남대문 한은 본관서 열린 금통위에선 다소 적막감이 맴돌았다. 금통위원 절반 이상이 바뀌는 '마지막 금통위'라서다.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위원은 침묵을 지킨 채 금통위 개최(오전 9시) 5분 전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은 세 위원들은 책상에 놓인 참고자료를 묵묵히 읽어내려갔다. 정해방 위원과 정순원 위원은 이날을 대비한 것처럼 단정하게 머리를 정리한 모습이었다.
이번 교체가 되는 금통위원 중 하성근 위원은 다소 늦게 들어왔다. 하 위원은 이주열 총재에 이어 금통위장에 들어섰다. 그간 노고에 대한 이주열 총재와 인삿말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하 위원은 1946년생으로 교체되는 정해방(1950년생), 정순원(1952년생), 문우식(1960년생) 위원 중 제일 연배가 많은데다 2월과 3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기준금리 인하)을 피력하는 행보를 보인 인물이다.
하지만 이날 이주열 총재는 별다른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다만 이 총재는 "오늘 마지막 금통위라선지"라며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
한편, 5월 금통위는 다음달 13일에 열리며 이 네명의 위원들 대신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4년 간 금통위원으로 활동한다.
신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고 위원은 금융위원회, 조 교수는 기획재정부, 이 원장은 한국은행으로부터 각각 추천받았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한 정해방(왼쪽), 문우식 금통위원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2016.04.19 양지웅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순원 금통위원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2016.04.19 양지웅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원들이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19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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