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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발표 공천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총선 민의를 겸허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은 총선 이후 첫 발언이어서 기대를 했다"면서 "하지만 박 대통령은 '국민의 민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을 뿐 단 한마디의 반성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박 대통령은 자신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개혁이 중단되지 않고 이뤄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선거 전의 인식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박 대통령은 국민의 엄정하고 준엄한 질타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민심은 일방통행의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민심을 수용해 국정에 반영하라. 더 이상 국정의 실패를 국회 탓으로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안보를 키지는 데 있어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대통령의 생각에 공감하고 야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4·13총선 후 첫 공개석상에 나선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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