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전남 감독,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제기로 전반 37분 퇴장
(서울=포커스뉴스) 광주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홈에서 2-1의 신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패한 전남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전남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홈팀 전남은 전반 12분만에 오르샤가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광주는 불과 5분 뒤인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준호가 헤딩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한 골씩을 기록하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대체적으로 공격을 주도한 쪽은 전남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까지 전남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광주는 후반 38분 조주영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골킥 이후 전개된 공격 상황에서 조주영은 김민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이호승 골키퍼의 방어에 걸렸지만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3연패 뒤 오랫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 1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남은 3무 3패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스테보의 슛을 윤보상 골키퍼가 선방이 나오면서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한편 전남 노상래 감독은 전반 37분 퇴장을 당해 올시즌 감독 퇴장 1호로 기록되기도 했다. 노상래 감독은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수 차례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전반 37분 퇴장을 당해 라커룸으로 향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공식 엠블럼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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