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관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7 15: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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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전세가율 83.7% '최고'

(서울=포커스뉴스) 이사철인 요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집마련 수요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가에 일부 금액을 더해 내집 마련이 가능하고, 전세수요들이 많아 환금성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세가 급등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전셋값은 최근 1년 동안 18.5%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7840만원 올랐다.

전세가율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4.6%를 기록했다. 성북구가 8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동구 80.7%, 구로구 79.9%, 동작구 79.8%, 강서구 79.5%, 마포구 77.9%, 관악구 77.5%, 서대문구 77.3%, 동대문구 76.9%, 강북구 76.7% 등 순이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기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높은 곳 중에서도 신규공급이 많은 곳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성북구에서는 장위뉴타운, 석관2구역재개발 등 노후된 주거정비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규 분양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또 마포구, 서대문구 역시 신규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0여가구 이상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있다.

장위5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 59~116㎡ 총 1562가구 규모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에서 ‘흑석7구역 e편한세상(가칭)’을 연내 분양한다. 총 1073가구 규모로 이 중 59~84㎡ 4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대흥2구역 자이(가칭)’를 오는 9월 분양한다. 단지는 총 124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112㎡로 구성한다. 이 중 5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7㎡로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공원과 중동공원이, 북측으로는 백련산근린공원이 있다. 오는 2024년 단지 인근에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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