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농어촌 지역 어린이 위해 재능기부활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7 1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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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통해 1일 미디어 체험 행사 가져
△ 카메라_체험.jpg

(서울=포커스뉴스) 미디어 직업 체험의 장을 통해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의 교수진과 대학원생 40여명은 1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신평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미디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업계에 종사 중인 대학원생들이 뜻을 모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폐교가 잇따르는 등 교육의 경험 폭이 도시지역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진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신평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5명인 소학교였다.

이날 신문·방송, 뉴미디어, 홍보 등 다양한 미디어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일일교사가 되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특히 실제 방송차량과 카메라 같은 방송장비들을 섭외해 어린이에게 간접적인 기자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대한 답례로 신평초등학교 학생들은 플루트 합주 공연을 선보였다. 작은 운동회를 열고 레일바이크 체험을 진행하는 등 대학원생들을 위한 소소한 추억거리도 마련됐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40대 원우회는 어린이들의 시청각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40인치 TV 1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김연수 원우회 사무국장은 "소외된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대학들의 재능기부활동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강원도 소재 신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6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이 마련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행사를 통해 방송장비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신평초등학교 학생들이 16일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행사에서 플루트 합주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16일 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왼쪽)이 임영길 신평초등학교장에게 40인치 TV 1대를 기증하는 모습. <사진제공=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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