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주식펀드 13.37% ↑ … 최고 성과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5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1.62% 상승했다.
대형주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88%, 2.69%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도 전주 대비 1.75%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와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 부진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0.67%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788개 펀드 중 150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를 올렸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00개로 집계됐다.
펀드별로는 'KRX Construction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7.41%의 성과를 기록,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전주 대비 3.92%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31%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13.37%의 수익률로 권역별 해외주식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 의회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긍정적인 검토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주식펀드는 3.11%의 수익률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수출 지표의 개선소식이 영국의 EU 탈퇴 시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감을 잠재우며 상승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7.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인프라투자에 사용되는 자금에 대해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의 대출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0.48%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최하위 성과를 보였다.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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