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우승에 또다시 한걸음이 부족했다. 3개 대회 연속 2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케이티 버넷(미국)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위 민지 리(호주)와는 1타차.
전인지는 지난 2월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지난달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연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모두 톱3에 자리하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1번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2번홀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5번홀과 8번홀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1번홀 버디에 이어 13번홀 14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 가시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민지 리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민지 리는 9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해 보기없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리드보더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고, 17번홀 버디로 우승을 굳혔다. 통산 2승째다.
장수연이 13언더파로 5위에 자리했고, 김세영은 11언더파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가 4오버파 공동 66위, 박인비가 5오버파 공동 68위를 각각 기록했다.<카폴레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전인지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 올리나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라운드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에 그쳤다. 우승은 민지 리(호주)가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차지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카폴레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민지 리(호주)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 올리나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지 리는 최종합계 16언더파로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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