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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8~22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11~15일) 국내 증시는 한 주간 2.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스피는 중국 3월 수출입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주로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옴에 따라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포함해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국 신흥국 증시는 연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의 3월 수출입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국 제조업 지표 내 신규주문, 생산 등 주요 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흥국 증시의 추가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17일 카타르 도하 산유국 회의▲21일 ECB정책회의 등이 있다.
시장은 17일 열리는 산유국 회의가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연구원은 “러시아 언론에서는 이미 사우디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이미 40달러대에 진입했다”며 “이는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하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경우,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 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에 상승에 탄력을 받지 못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다시 700선 돌파에 실패했다”며 “700선 아래서 조정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675 ~ 715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자료출처=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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