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좀더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하게 됐다. 팀 연패가 길어지고 있었다.
미네소타는 개막 9연패에 빠졌다. 16일(한국시간)부터 LA에인절스를 만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하지만 상성이 좋지 않다. 미네소타는 최근 2년 동안 LA에인절스와 상대성적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지난 시즌 7차례 만나 2승5패에 그쳤다. 2014시즌에는 7경기 7패로 더 부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첫 승이 급하다. 타선 부진에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게 큰 문제다. 16일 선발 등판하는 LA에인절스 가렛 리처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리처즈는 올시즌 2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처즈의 부진보다 타선 지원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패배다. 리처즈는 11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96마일(약 155㎞)이 넘는 투심패스트볼 위력이 여전하다.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최근 2년 3경기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2.66으로 잘했다. 미네소타로서는 한방이 필요한 상황. 트레버 플루프 2홈런 4타점,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박병호가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지명타자 자리를 오스왈도 아르시아에게 내줄 가능성도 있다. 조 마우어가 리처즈 상대 타율 3할(10타수 3안타)로 괜찮다.
미네소타에서는 토미 밀론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밀론은 올시즌 첫 등판이던 캔자스시티전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밀론은 지난 시즌 LA에인절스 상대 1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과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져 불안감은 더하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3루 땅볼을 때려낸 뒤 1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는 호세 아브레유. 미네소타가 1-3으로 졌다. 2016.04.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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