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신창타이(新常態, 중속성장)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각종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면서 더 이상의 추가 둔화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6.6% 이후 7년 만에 가장 최저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서 벗어났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8개월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달러화 기준 3월 수출도 전년 대비 11.5% 늘면서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 이는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은 2월 투자관련 지표 반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 과정이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면서 경기 반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는 분위기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과 올해초만 하더라도 중국의 인프라 프로젝트 착공에 대한 기대감은 거의 '제로(0)'에 가까웠다"면서도 "심리지표인 제조업 PMI, 실물지표인 발전량 굴삭기 판매량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중국발 훈풍은 기대감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최저치로 6.5%를 제시했다. 2015.11.0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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