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없다" vs "불편함 없어"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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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7 공식 출시 |
(서울=포커스뉴스) 갤럭시S7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달가량 지난 지금, 카메라 왜곡에 대한 논란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란 옵션을 도입했지만, 업그레이드 전과 카메라 화질 차이가 크지 않아 일부 사용자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7시리즈 사용 고객들이 카메라 왜곡과 관련된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지난달 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일부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카메라 왜곡 현상이란 갤럭시S7 시리즈로 사진을 촬영하면 직선 부분이 휘어져 찍히는 현상을 말한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사용자들은 형태보정 후 광각 렌즈로 촬영해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일부 단말기에서 나타난 프리징(멈춤·재부팅) 현상, 진동이나 무음 설정 후에도 벨소리가 들리는 오류 현상도 개선됐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된 갤럭시S7 시리즈를 사용해도 왜곡현상이 여전히 발생한다는 후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왜곡 현상이 하드웨어나 렌즈 설계상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그레이드란 옵션 도입 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7을 사용하는 한 고객은 "폰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며 "다른 갤럭시 시리즈 카메라에도 왜곡 현상이 일어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왜곡현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사용자들은 "일반 풍경이나 음식 사진 등을 찍으면 다른 카메라와 큰 차이점을 모르겠다. 출시하자마자 구입해 한 달 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폰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에 곡면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할 순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관적인 입장도 반영될 수 있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란 옵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 갤럭시S7 시리즈가 삼성전자 실적 향상을 주도한 만큼, 많은 고객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추고자 다른 대응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갤럭시 S7 공식 출시일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관계자들이 S7을 선보이고 있다. 2016.03.1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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