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대웅제약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신평은 "대웅제약의 제품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지만 차입금이 늘어난데다 수익성이 저하 추세에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6월 정기평가를 통해 대웅제약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15개 대형품목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오랜 영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익을 내부 유보금으로 쌓으면서 재무안정성 지표와 대체자금조달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신평에 따르면 담보로 제공되지 않은 대웅제약의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의 장부가가 3272억원에 달하고 자사주 127만주의 시가도 1200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지출과 상품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다. '글리아티린' 등 4개 대형품목의 라이선스도 만료돼 외형 감소 위험도 커졌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와 한올바이오파마 인수로 실질적인 무차입에서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897억원으로 늘었다.
한신평은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에도 내년까지 예정된 신공장 건설투자로 당분간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하고 영업환경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단기적으로 현재 등급을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출처=한신평><출처=한신평>대웅제약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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