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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금융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이 연달아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금융연구원은 14일 '2016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3.0%)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배경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지적됐다.
금융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부양책의 효과가 연말로 갈수록 반감될 것"이라며 "정부재정 조기집행만으로는 신규 민간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도 2~3년 후엔 가격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연구원은 "대외여건이 악화돼 우리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LG경제연구원도 같은날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종전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선진국의 수요 둔화와 중국 등 신흥국의 설비 투자 위축은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3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7%로 내렸다. IMF는 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를 주된 하향 배경으로 꼽았다.
대내외 경제분석기관들의 잇단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19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도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0%로 제시했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수차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자료출처=금융연구원>(서울=포커스뉴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3.2%에서 2.9%로 내렸다. 2016.04.13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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