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우리들'에 대한 국제영화제의 관심이 뜨겁다.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분에 첫선을 보인 뒤 토론토 국제아동영화제,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 체코 즐린 국제 어린이 영화제까지 공식 초청됐다.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는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유럽 내 최대의 아시아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제는 크게 경쟁, 비경쟁, 회고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들'은 경쟁부문에 초청돼 우디네 영화제의 유일한 상인 관객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리들'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그는 "카메라를 낮춰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본 '우리들'은 강한 설득력과 동시에 강렬하고 훌륭하다"고 평했다.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화제로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를 엄선한다. 올해는 37개국에서 엄선된 101편의 작품이 오는 4월 19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벨기에 전역 8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집행위원장 마크 부넌은 "감성적인 드라마지만, 그 소에 진정성이 가슴 속 깊숙이 파고든다. 어린이, 어른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라며 애정을 보였다.
체코에서 열리는 '제56회 즐린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 중 최대 규모와 최장 역사를 자랑한다. '우리들'이 초청된 공식 경쟁부문에는 올해 독일, 덴마크, 스웨덴, 이스라엘 등에서 총 8편의 작품이 최종선정됐다. 이들 중 대상작, 특별 어린이상, 관객상의 수상작이 가려진다.
'우리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 선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담하고 집요하게 담은 작품이다.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이 베를린 영화제를 포함 총 5개의 국제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은 '우리들' 해외포스터. <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엣나인필름, 아토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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