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측근'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금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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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봄 준비 |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자치구 출신 후보자 13명 중 ‘금배지’를 달게 되는 당선인은 '고작' 3명이다.
14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9명 중에선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 구청장만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천준호 전 박 시장 정무보좌관 등이 포함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후보 3명 중 기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병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서울시‧자치구 출신 정치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두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노근 전 서울 노원구 구청장, 정송학 전 서울 광진구 구청장, 유영 전 서울 강서구 구청장, 한인수 전 서울 금천구 구청장, 신동우 전 서울 강동구 구청장, 박 전 서울 서초구 구청장 등이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민심'이 야권에 쏠림에 따라 서울시‧자치구 출신 새누리당 후보들의 성적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 전 시장은 정세균 더민주 당선인에 참패했다. 오 전 시장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정 당선인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으나 쓰린 패배를 당했다.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강북갑에서 유승희 더민주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정두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했으나 김영호 더민주 당선인에 의해 국회입성에 실패했다.
구청장 출신 새누리당 후보들의 패배도 줄을 이었다. 이 전 서울 노원구 구청장은 서울 노원갑에서 고용진 더민주 당선인에 패했고 정송학 전 광진구 구청장은 서울 광진갑에서 전혜숙 더민주 당선인에 의해 고배를 마셨다.
유 전 서울 강서구 구청장, 한 전 서울 금천구 구청장, 신 전 서울 강동구 구청장도 각각 서울 강서병, 서울 금천, 서울 강동갑에서 한정애 더민주 당선인, 이훈 더민주 당선인, 진선미 더민주 당선인에 패했다.
서울시‧자치구 출신 정치인으로 유일하게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박 전 서울 서초구 구청장은 김기영 더민주 후보와 조순형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금배지를 달았다.
서울시‧자치구 출신 정치인으로 더민주 후보로 출마한 기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천 전 박 시장 정무보좌관 중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한 후보는 기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었다.
기 당선인은 서울 성북을에서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와 붙어 당선됐다. 반면 천 전 박 시장 정무보좌관은 서울 강북갑에서 정양석 새누리당 당선인에 무릎을 꿇었다.
또 다른 서울시 출신 더민주 후보 박병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대전 서구갑에서 이영규 새누리당 후보를 무찌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김영순 전 송파구 구청장은 최명길 더민주 당선인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2016.03.23 이승배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종로구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 가운데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 종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4.13 이승배 기자 박성중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사진출처=박성중 당선인 페이스북>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2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서울 성북을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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