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식 카시트의 안전성 소개…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도 강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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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_볼보자동차_로타_야콥슨_수석_연구원이_볼보의_어린이_안전.jpg |
(서울=포커스뉴스) 볼보가 2020년까지 무사고를 목표로 한 '비전 2020'에 임산부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컨셉트로 맞추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볼보의 안전기술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특히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직접 참석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람 중심의 안전'의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한 볼보의 핵심기술력을 설명하고 교통 취약자인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차량 안전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2020년까지 신형 볼보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자나 중상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비전 2020'의 목표를 다시금 관철하는 자리였다.
◆ 볼보, 안전벨트·후방식 카시트 빠르게 도입하며 차량 안전에 선구적 역할
이날 연사로 나선 야콥슨 박사는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제 도로에서 최상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하며 "특히 볼보자동차는 교통 취약자인 임산부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카시트와 임산부를 위한 안전벨트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볼보는 1959년 세계 최초로 차량에 안전벨트 기술을 도입했으며 후방식 카시트도 1972년 개발하는 등 차량 안전에 관해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역사에 대해 야콥슨 박사는 자부심을 드러내며 상세하게 볼보만의 안전 기술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야콥슨 박사는 "안전벨트는 임산부뿐 아니라 태아를 위해서도 꼭 착용해야 한다"며 안전벨트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어깨와 골반을 지나도록 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직접 자신의 몸을 직접 가리키며 이해를 돕기도 했다.
어린이용 카시트를 설명할 때는 일반 카시트와는 달리 후방식인 볼보만의 차별성과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카시트가 운전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이뤄져 충돌사고 시 그 충격을 크게 줄인다는 사실을 실제 실험 동영상으로 보여주며 입증했다. 충격 시 발생하는 힘을 몸 전체에 고루 분산되도록 해 전방식 카시트에 비해 7배가량 피해를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어린이의 신체구조나 나이에 맞춰 조절 가능토록 한 헤드레스트나 차량 윗부분에서 내려오는 커튼식 에어백 등 차량 안전성을 고려한 볼보만의 독창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 '사람 중심의 안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끊임없이 연구개발 진행 중
야콥슨 박사는 차량안전성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했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공기팽창식 카시트 콘셉트도 선보였다. 탈부착과 함께 자동으로 공기 주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이 카시트는 일반 배낭에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소형이면서 가벼운 특징을 자랑했다. 또한 내장 탑재형 카시트의 경우 운전자 옆좌석에 카시트를 탑재해 아이에 대한 운전자의 가시권을 높인 것이 돋보였다.
안전기술 소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직 국내에 익숙지 않은 후방식 카시트 방식에 대한 질문들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후방식 좌석 배치로 인한 멀미 가능성에 대한 의문 제기에 야콥슨 박사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는 어린 연령대의 경우 차멀미의 발생 빈도 자체가 높다"며 후방식과 멀미의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오히려 "후방식 카시트의 경우 몸을 고정하는 끈을 차량 바닥까지 길게 연결하고 팽팽하게 당겨주는 기술을 도입해 전복사고 시에도 어린이를 보호한다"며 기술 우수성을 자신했다.
또한 전방 충돌사고의 가능성과 달리 후방 추돌 시 후방식 카시트가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와 관련된 사고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회사 내부적으로 7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누적한 데이터 분석결과 전방 충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후방 추돌사고 보다 50%이상 높다며 충분히 검토과정을 거쳤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야콥슨 박사는 자율 주행차 개발과 관련해서도 주행자의 편의와 함께 안전성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혁신적인 연구를 계속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볼보의 안전기술 현황에 대한 세미나에서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볼보자동차에 탑재된 카시트를 살피는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이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와 질의응답에 답하는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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