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테마주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서울=포커스뉴스) 이번 총선 성적표가 14일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예상외 성적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을 녹색으로 물들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참담한 총선 성적표를 받아든 새누리당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낙폭이 가장 큰 테마주는 오세훈 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 관련주다. 오세훈 테마주는 개장 직후 곤두박질 쳤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오 후보의 낙선이 확정되자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은 탓이다.
오세훈 테마주는 정치인 테마주 중 선거 기간 동안 상승폭이 가장 컸다. 12일 종가 기준 최근 3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종목도 있다. 진양화학은 3개월 전보다 90.29% 오른 5880원에, 진양산업은 87.33% 오른 5470원, 우성아이비는 40.42%오른 3700원, 한국선재는 27.85%오른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총선 후 첫날인 14일 오세훈 테마주는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진양산업(-29.80%), 진양화학(-29.93%), 우성아이비(-28.24%), 한국선재(-26.68%) 모두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 가까이 떨어졌다.
김무성 테마주도 총선 성적표가 그대로 반영됐다. 유유제약(-7.14%), 체시스(-18.56%), 엔케이(-20.40%), 전방(-18.65%) 등 모두 폭락을 면치 못했다.
반면 안철수 관련주는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빠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안랩은 개장 직후 20.20%까지 급등한 후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71%) 오른 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도 장 초반 16.85%까지 올랐지만 전 거래일보다 40원(0.74%) 떨어진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민주의 선전 덕에 문재인 관련주도 성적이 좋았다.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지던 바른손과 우리들휴브레인 모두 반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4.27%) 오른 2810원에, 우리들휴브레인은 전 거래일보다 425원(15.57%) 오른 3155원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3개월 오세훈 테마주 주가 흐름 <사진출처=네이버 캡쳐>최근 3개월 김무성 테마주 주가 흐름 <사진출처=네이버캡쳐>14일 안철수 테마주 주가 흐름 <사진출처=네이버 캡쳐>최근 3개월 문재인 테마주 주가 흐름 <사진출처=네이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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